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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마이너에게 보내는 ‘커튼콜’
- 이명주
- 조회 : 794
- 등록일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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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에게 보내는 ‘커튼콜’ | |||||||||
전주국제영화제 ‘토크 클래스’에서 만난 영화 "커튼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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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클래스? 이건 뭐지?”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볼 영화를 예매하기 위해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다, 시간표 맨 아래에서 ‘토크 클래스’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관객들과 영화인들이 소규모 단위로 만나는 이벤트란 설명이 붙어있다. 영화제 동안 모두 10회가 열리고, “가까워진 거리만큼 더욱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주최 측의 설명은 매혹적이다. 배우와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만나고 내밀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다니. 영화상영이 끝난 뒤 무대 인사로 진행돼 온 다른 영화제의 ‘관객과의 대화’와 달리 신선했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라는 제목이 달린 2회 토크 클래스에 눈이 간다. 참여 게스트는 영화 <커튼콜>의 배우 전무송과 장현성이다. 연륜이 있는 배우들인 데다 제작과 상영까지 많은 어려움을 뚫고 한국영화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이다. 다행히 아직 표가 남아 있다. 4월 29일 전주로 향했다. 토크 클래스가 열리는 카페 <하루일기>는 완산구 전주객사길에 있다.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아 좁다란 문을 지나고 철제 계단을 올라 카페 2층에 도착했다. 5평 남짓의 아담한 공간에 배우들이 앉을 테이블을 바라보며 20여 자리가 가지런하게 놓여있다. 자리가 채 다 차기도 전에 배우들이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