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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부실기업 구조조정, 순서가 틀렸다”
- 문중현
- 조회 : 815
- 등록일 : 2016-05-28
“부실기업 구조조정, 순서가 틀렸다” | ||||||||||||
[제정임의 문답쇼, 힘] ⑩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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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인 정갑영(65) 전 연세대 총장은 조선·해운 등 대형 부실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 “한국은행이냐 정부냐 자금조달 책임을 먼저 따지는 것은 논의의 순서가 틀렸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26일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며 기업주 경영진 노조 등 책임 당사자들의 고통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한국형 양적완화’로 표현한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보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서 구조조정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은 또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적자본과 물적자본 외에 ‘신뢰’ 등 사회적자본을 축적하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방송의 주요 내용.
지난 1월 총장 퇴임 후 평교수로 신입생 경제 강의
제정임(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제정임의 문답쇼 힘. 오늘은 대중의 눈높이에서 경제교육에 앞장서온 대표적 경제학자시죠,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 모셨습니다. 총장님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연세대 총장으로 일하셨고요, 지난 1월 퇴임하셨죠? 퇴임 이후 어떻게 지내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