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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로마시대 선거벽보와 공화주의

  • 민수아
  • 조회 : 823
  • 등록일 : 2016-05-29
로마시대 선거벽보와 공화주의
[유물 풍속문화사] ② 로마 선거벽보
2016년 05월 29일 (일) 12:42:03 김문환  kimunan2724@hanmail.net

4.13 총선이 끝났습니다. 투표의 결과는 소중하지요. 국민의 뜻이 담겼으니까요. 골목골목 나부끼던 선거 현수막과 벽보를 지켜보며 궁금증을 가진 분 계실 거예요. 저런 현수막과 벽보가 언제부터 유권자의 가슴을 설레게 했을까? 우리는 언제부터 저런 벽보를 통해 정치인을 뽑은 것일까? 1948년 5월 10일. 소위 5.10 총선거가 우리 민족 최초의 투표입니다. 1945년 일본이 물러간 자리를 3년간 대신한 미군정(美軍政)은 남한에 민주주의를 심습니다. 그 결과 우리 민족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20세 이상 남녀노소 평등하게 비밀로 정치인을 뽑았지요. 이때 전국을 200개 선거구로 나눠 200명의 국회의원이 배지를 달았습니다. 제헌의회(制憲議會) 200명의 의원들은 헌법을 만든 것 외에도 대통령을 선출했어요.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200명 국회의원 손으로 뽑힌 거예요. 당시 민족의 지도자 김구 선생은 남북이 갈라진 분단 상황에서 남한만으로 정부를 만들 수 없다면서 출마하지 않으셨죠.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전한 미국은 1776년 독립 당시 식민모국 영국의 민주주의를 들여왔는데요. 1688년 명예혁명을 통해 의회민주주의의 틀을 짠 영국 민주주의의 기원은 어디일까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럽여행지 가운데 매력남과 작업남들로 넘실대는 이탈리아를 지나칠 수 없죠. 그 가운데서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의 전설을 간직한 폼페이. 2천 년 가까이 화산재 아래 묻혀 있다 발굴돼 로마문명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요. 로마 역사의 살아있는 풍속화첩이자 백과사전인데요.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묻혔던 폼페이가 다시 햇빛 아래 드러나면서 로마인들의 일상과 관련된 내용을 소상히 알 수 있게 됐지요. 주택문화, 목욕문화, 음식문화, 유흥문화... 물론 정치문화도요. 로마라면 독재자 카이사르나 폭군 네로가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그렇지 않답니다. 로마는 카이사르 독재가 출현하기 전 무려 500년 가까이 공화주의 정치제제를 유지한 민주 공화정치의 남상(濫觴) 가운데 한 나라이거든요. 

폼페이 유적지 아본단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선거구호는 2천 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로마 당시 건물 벽에 그대로 남아 있는 데요. 오늘날 선거 벽보는 후보자 관련 내용을 소상히 적어 벽에 붙이잖아요. 로마 시대에는 벽에 직접 글씨로 썼답니다. 아본단짜 거리에서 뜯어 대영박물관에 소장 중인 하나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 아멜리우스와 루키우스 알부키우스를 조영관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벽보. ⓒ 김문환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민수아   2016-05-29 2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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