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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탈진실 시대를 낳은 괴물
- 16.5기 박세은
- 조회 : 38
- 등록일 : 2025-07-25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했다.
대선 기간 내내 수많은 거짓말을 일삼아온 그가 당선되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가 유세 현장과 트위터(현 X)에서 습관처럼 뱉은 거짓말은 “선거가 조작됐다”(The elections are rigged)는 것이었다.
사실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었지만,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를 신념처럼 받아들였다. 거짓으로 대중의 분노와 불안을 선동하는 전략은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그 배경엔 ‘탈진실’이 있었다.
2016년 11월 옥스퍼드 사전은 탈진실(post-truth)을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적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공중의 의견을 형성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라 정의하고 ‘올해의 단어’로 꼽았다.
<포스트 트루스>의 저자 리 매킨타이어는 이러한 탈진실 시대를 불러온 배경을 분석하고, 세 가지 원인을 추출했다.